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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무적’ 최정, 왕천싱 꺾고 오청원배 우승

등록 2019-12-04 08:40수정 2019-12-04 19:27

지난달 궁륭산병성배에 이어 세계대회 2관왕
최정 9단(왼쪽)이 3일 오청원배 결승 2국에서 중국의 왕천싱 5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최정 9단(왼쪽)이 3일 오청원배 결승 2국에서 중국의 왕천싱 5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최정 9단이 올해 마지막 세계 여자대회인 오청원배 정상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최정은 3일 중국 푸저우 오청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오청원배 세계 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중국 랭킹 1위 왕천싱 5단에게 14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종합전적 2-0을 기록한 최정은 오청원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궁륭산병성배 3연패에 이은 세계대회 정상 정복이다. 통산 세계대회 우승은 다섯 번째다.

흑을 쥔 최정은 초반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다 상변 접전에서 백진을 파괴하며 집을 챙겨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불리해진 왕천싱은 우하귀에서 흑돌을 끊어 전투를 유도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최정이 노련한 행마로 우변에 집을 마련한 뒤 중앙 백 대마까지 잡아냈다. 최정은 왕천싱을 상대로 최근 7연승, 통산 8승1패의 맞전적 우위를 보였다.

최정은 대국 뒤 “응원해주신 팬분들과 동료들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 중국원정에 동행한 강명주 단장을 비롯해 박정상 코치, 송헤령·권주리 2단 등에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청원배는 현대바둑의 창시자로 불리는 오청원 9단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중국이 창설한 국제 여자대회다. 오청원배 우승 상금은 50만위안(8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만위안(34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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