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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신민준, 국내 최강 신진서 또 꺾어

등록 2020-03-31 08:31수정 2020-03-31 08:37

맥심배 입신전 4강전서 승리로 2연승
올해 신진서에 2패 안긴 유일한 기사
신민준 9단(오른쪽)이 30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신진서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민준 9단(오른쪽)이 30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신진서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민준 9단이 또 신진서 9단을 꺾었다.

신민준 9단은 3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에서 신진서 9단을 229수 만에 흑 불계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신민준 9단은 최근 신진서 9단과의 맞대결에서 2연승을 기록했고, 통산 맞전적 6승18패로 열세도 조금 줄였다. 무엇보다 올해 엘지(LG)배 우승 등 세계정상급 기사로 입지를 굳힌 국내 1위 신진서를 제압했다는 기쁨이 컸다. 영재입단으로 프로에 데뷔한 둘은 한국바둑의 미래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날 바둑TV에서 해설을 맡은 이희성 9단은 “초반 신진서 9단이 어려운 형태를 만들었지만 실패하면서 신민준 9단이 포인트를 올렸다. 이후 좌상귀에서 약간의 어려운 변화가 있었지만 무난하게 흘러갔고, 신민준 9단이 계속해서 우세를 유지하면서 큰 무리 없이 승리를 가져갔다”고 평가했다.

신민준 9단은 지난 8일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28연승을 질주 중이던 신진서 9단의 연승을 저지해 팀의 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올해에만 22승(2패)을 기록 중인 신진서 9단에게 패배를 안긴 유일한 기사가 신민준 9단이다.

신민준 9단은 “그동안 신진서 9단과 대국에서 초반이 좋지 않았지만 인공지능으로 공부한 덕분에 최근 승리한 두 대국 모두 초반이 좋았다”고 말했다.

앞서 23일 열린 또 다른 4강에서는 이지현 9단이 나현 9단에게 21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대회 첫 결승에 올랐다.

입신(9단의 별칭)들의 무대인 맥심배 입신최강전의 결승 3번기 1국은 4월13일 오후 7시부터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2국은 20일, 3국은 27일 오후 7시다. 맥심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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