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바둑

박정환, 신진서 등 8일부터 ‘바둑 올림픽’ 응씨배 출전

등록 2020-09-02 17:04수정 2020-09-02 17:22

한중일 등 30명…9일 16강, 11일 8강전
각국 기원 대국장서 온라인 대결 들어가
결승전은 5번기에서 3번기로 축소돼
박정환 9단이 2016년 열린 8회 응씨배 바둑대회 결승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과 복기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박정환 9단이 2016년 열린 8회 응씨배 바둑대회 결승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과 복기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박정환 9단 등 7명의 기사가 응씨배에 출전한다.

한국기원은 4년마다 열리는 ‘바둑 올림픽’ 응씨배 세계프로바둑대회가 8일 28강을 시작으로 9회 대회에 돌입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각국 기원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 아깝게 준우승한 박정환 9단을 비롯해 신진서, 신민준 9단이 시드 등을 받아 출전한다. 또 국가대표 상비군 시드 변상일, 김지석 9단과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이동훈 9단, 안성준 8단 등 모두 7명이 참가한다.

3회 연속 출전 기회를 얻은 박정환 9단과 김지석 9단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이번에 처음 응씨배에 나선다.

박정환 9단은 처음 출전한 7회 대회에서 판팅위 9단, 8회 대회에서 탕웨이싱 9단에게 우승컵을 내주는 등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것이다.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박정환 9단은 12년 만의 한국 우승을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탕웨이싱 9단과 커제ㆍ양딩신ㆍ미위팅ㆍ판팅위ㆍ당이페이ㆍ구쯔하오ㆍ장웨이제ㆍ셰얼하오 9단, 셰커ㆍ자오천위 8단, 타오신란 7단 등 12명이 출전한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ㆍ고노린ㆍ무라카와 다이스케ㆍ시바노 도라마루 9단, 쉬자위안ㆍ이치리키 료 8단 등 6명, 대만은 린리샹 7단, 쉬하오홍 6단, 리웨이 4단 등 3명이 초청을 받았다.

총 30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기대회 우승ㆍ준우승을 차지한 탕웨이싱ㆍ박정환 9단이 16강에 직행했으며 28명이 겨루는 1회전 대진은 7일 추첨식을 통해 결정된다.

이어 9일 16강, 11일 8강이 연이어 열린다. 4강전은 3번기로 열리며, 5번기로 우승자를 결정했던 결승전은 이번 대회부터 3번기로 축소된다. 준결승 및 결승 일정은 미정이다.

19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 잉창치(應昌期)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한국식으로는 7집반)이다. 응씨배의 우승 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인 40만달러(4억7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달러다. 제한시간은 3시간이며,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벌점은 시간 초과 시 20분당 2집씩(총 2회 가능, 3회는 시간패)이다.

한국은 조훈현 9단이 초대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서봉수ㆍ유창혁ㆍ이창호ㆍ최철한 9단 등 5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창하오ㆍ판팅위ㆍ탕웨이싱 9단 등 3명이 우승컵에 이름을 새겼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미국인 에드먼은 어떻게 태극 마크를 달았나 [아하 WBC] 1.

미국인 에드먼은 어떻게 태극 마크를 달았나 [아하 WBC]

비로 꼬인 가을야구 ‘시구 일정’…구단, 시구자 섭외 ‘전쟁’ 2.

비로 꼬인 가을야구 ‘시구 일정’…구단, 시구자 섭외 ‘전쟁’

오타니 7억달러 계약?…‘이들’에겐 명함도 못 내민다 3.

오타니 7억달러 계약?…‘이들’에겐 명함도 못 내민다

정대세, ‘나는 왜 ‘조선 대표’를 택했나’ 4.

정대세, ‘나는 왜 ‘조선 대표’를 택했나’

31년 만에 ‘달빛 혈투’…호랑이-사자, 백수의 제왕은 누구? 5.

31년 만에 ‘달빛 혈투’…호랑이-사자, 백수의 제왕은 누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