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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한국 바둑 최강’ 신진서·박정환 첫 7번기 맞대결

등록 2020-10-07 16:00수정 2020-10-08 02:35

19일부터 경남 남해서 ‘슈퍼매치’
두 기사 “4승3패 이기겠다” 각오
한국 최고의 기사 맞대결이 7번기로 펼쳐진다.

한국 바둑 1·2위인 신진서(오른쪽) 9단과 박정환(왼쪽) 9단이 7일 서울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대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10월19일~12월2일) 미디어데이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국내 최강의 기사인 두 사람이 7번기로 맞서는 것은 처음이다.

경남 남해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국은 총 2억9천만원 규모로 열린다. 각 대국에서 승리하면 1천500만원, 져도 500만원을 받는다.

신 9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4승3패와 3승4패를 예상한다. 이상적인 것은 제가 4승3패로 이기는 게 아닐까”라며 웃었다. 그러자 박 9단도 “개인적으로 가장 원하는 스코어는 7-0이겠지만, 전혀 그렇게 될 리는 없다. 최선을 다해 4-3 승부가 되면 상당히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마련한 장충남 남해군수는 “백중지세, 용호상박, 슈퍼매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9단은 아버지의 고향이 남해여서 이번 대국이 더 특별하다. 장 군수는 “신 9단의 부친과는 어릴 때부터 추억이 많은 사이다. 신 9단이 세계적인 바둑 기사로 성장해서 남해 군민도 모두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바둑의 간판인 두 기사의 맞전적은 박 9단이 16승11패로 앞선다. 하지만 올들어서는 신 9단에게 1승7패로 밀렸다. 박 9단은 “저는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는데, 신 선수가 바둑을 워낙 잘 두고 있다. 열심히 해서 좋은 바둑을 두면 만만치 않게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9일 제1국을 시작으로 21·23일 2·3국이 열리고, 11월 14·16일에 4·5국, 12월 1·2일 6·7국이 펼쳐진다. 대국 장소는 남해군의 대표 관광지인 이순신순국공원 관음루(야외), 상주은모래비치 송림(야외), 독일마을 전망대(야외), 물건방조어부림(야외), 노도문학의 섬, 설리 스카이워크, 남해유배문학관 순으로 바뀐다. 제한 시간은 각자 90분이며 초읽기는 1분 5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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