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오른쪽)이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엘에이 다저스와 안방경기 5회말 대타로 나와 좌월 솔로포를 터뜨린 뒤 팀 동료 매니 마차도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F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엘에이(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3)를 저격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엘에이 다저스와 안방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와 커쇼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3구째 시속 74.3마일(119.6㎞)의 커브를 받아쳤다. 지난 2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일 만에 본 ‘손맛’이자 시즌 5호 홈런. 6회에 투수로 교체되면서 더 이상 타석은 없었다. 시즌 타율은 0.217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3-2로 승리했다. 김하성의 홈런이 큰 도움이 됐음은 물론이다. 커쇼는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