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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1군 선수단 확진자 발생한 프로야구 잠실·고척 경기 또 취소

등록 2021-07-11 16:41수정 2021-07-11 17:08

리그 중단은 12일 이사회서 다시 논의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프로야구 잠실, 고척 경기가 방역 문제로 또 한 번 취소됐다. 리그 중단 여부는 12일 다시 논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후 5시 개최 예정이었던 잠실(LG 트윈스-두산 베어스)과 고척(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코로나19 방역 관련으로 취소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 재점검을 위해 취소됐으며 추후 편성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열리는 광주(KT 위즈-KIA 타이거즈), 문학(한화 이글스-SSG 랜더스), 대구(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 3경기는 정상 진행된다. 앞서 10일 기아 선수단은 전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11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케이비오는 리그 중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전부터 10개 구단 단장이 참석한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군 선수단에서 속출했고, 엔씨와 두산 선수단 전원이 자가격리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위원회는 리그 중단 결정과 관련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12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방역 대책과 리그 운영 방안 등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만약 1주일간 리그를 중단하면, 올림픽 휴식기(2주)를 포함해 각 구단은 3주 동안 휴지기를 가질 수 있다. 다만 현재 절반가량의 구단이 리그 중단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가 중단되지 않을 경우 엔씨와 두산은 2군 감독과 2군 선수들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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