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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NC, 코로나19 확진 관련 재사과…박석민 “지인과 치맥, 경솔했다”

등록 2021-07-14 17:27수정 2021-07-15 02:35

황순현 NC 대표 “선수들 원정숙소서 부적절 사적 모임”
‘확진’ 박석민 “같은 숙소 투숙한 지인과 치맥”
박민우는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자격 반납
프로야구 엔씨(NC) 다이노스가 코로나19 확진 관련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황순현 엔씨 구단 대표는 14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KBO리그 진행이 중단된 데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린다”고 운을 뗀 뒤 “해당 선수들이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고 구단은 이에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방역 당국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선수뿐 아니라 대표이사 이하 구단 관계자들도 경중에 따라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엔씨 구단은 일단 사실관계가 명확해질 때까지 김종문 단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앞서 엔씨는 선수 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역학 조사 결과 선수단 내 자가격리 대상자가 60%를 넘겨 정규리그 중단의 원인을 제공했다. 이와 별개로 확진 선수 관련 불미스러운 소문까지 일파만파로 퍼지며 엔씨 구단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엔씨는 선수 3명 외에도 이날 현장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선수 중 한 명인 박석민은 구단을 통해 “5일 밤 원정 숙소에 도착한 뒤 후배 3명(권희동·이명기·박민우)과 모여 있다가 호텔에 묵고 있던 지인이 연락을 해와서 함께 치맥 세트 등을 먹었다. 8일 오전 지인으로부터 확진 연락을 받고 검사를 받았다”면서 “코로나가 확산하는 엄정한 시국에 따로 모인 부분은 어떤 변명으로도 부족하다. 경솔했고 죄송하다. 하지만 항간에 떠도는 부도덕한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는 현재 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 있던 박민우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번 상황에 대한 책임과 손가락 부상을 이유로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자격을 반납하기로 했다. 박민우는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이번 시즌 뒤 자유계약(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다.

한편, 강남구청은 이날 엔씨 관련 확진자 5명이 동선을 숨겨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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