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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단독] 프로야구 KIA 출신 윤석민, 골퍼로 KPGA 투어 데뷔

등록 2021-08-25 14:59수정 2021-08-26 02:33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오픈 추천 선수로 참가
기아 은퇴 뒤 2020년 후반 세미프로 골퍼 도전장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시절의 윤석민. 기아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시절의 윤석민. 기아 타이거즈 제공

윤석민(36)이 프로골프 1부 무대 도전장을 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9월2일~5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코리안투어(1부)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 기아(KIA) 타이거즈 출신의 아마추어 골퍼 윤석민이 추천선수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윤석민은 전체 15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추천선수 15명에 포함됐다. 대회 주최사는 정원의 10% 이내에서 아마추어 선수를 추천할 수 있다.

야탑고 출신의 윤석민은 정통 우완 에이스로 2005년 기아에 입단해 2019년 은퇴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다. 2011년에는 평균자책점, 다승 등 투수 부문 4관왕과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다.

2014년에는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으나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가 이듬해 돌아와 기아와 4년 90억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어깨 통증 등으로 큰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398경기 출전, 77승75패8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은 3.29.

2019년 은퇴 뒤에는 골프 훈련에 몰두했고, 케이피지에이 2부 투어 예선에 지속적으로 출전하면서 세미프로 자격을 얻으려 노력해왔다. 지난해 8월부터 2부 투어(스릭슨투어)에서 8번 정도 예선을 치렀으나 통과하지 못해 본선에서 뛰지 못했다. 최근에는 〈뭉쳐야 찬다〉(JTBC) 등의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윤석민에 앞서 메이저리그 출신 박찬호(48)가 4월 군산CC오픈, 7월 야마하 오너스K오픈 등 두 차례 코리안투어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으나 최하위권 성적으로 모두 컷오프됐다. 윤석민은 70대 타수를 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거리는 박찬호’라면 ‘정교함은 윤석민’이라는 식으로 세밀한 부분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1992년 쌍방울 1차 지명투수였던 방극천은 5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2경기 등판)을 마치고 골퍼로 전향해 2001년 코리안투어에 정식 데뷔하기도 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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