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토론토/AP 연합뉴스
6회 2사까지 ‘노히트’(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는 것)였다. 볼넷만 2개 허용했다. 5회에는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엮어냈다. 하지만 6이닝을 채우기 위한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무너졌다. 시즌 13승도 덩달아 날아갔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5개(스트라이크 61개). 평균자책점은 3.92로 올라갔다.
리그 최약체 팀을 맞아 1-0으로 앞선 6회 2사 후 투구가 매우 아쉬웠다.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이날의 첫 피안타인 2루타를 내주고 곧바로 오스틴 헤이스에게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안토니 산탄데르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라몬 우리아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통타 당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뀐 투수 애덤 심버가 후속 타자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더이상 실점은 없었다.
토론토가 2-4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8패(12승)를 떠안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