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최악투로 시즌 7패…2이닝도 못 채워

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이 2회말 마운드를 떠나고 있다. 밀워키/AP 연합뉴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조기 강판당했다.

김광현은 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안타 7개를 얻어맞으며 4점을 내줬다. 김광현은 0-4로 뒤진 2회말 2사 1루에서 강판됐다.

김광현은 빅리그 데뷔 이래 처음으로 2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올해 21번째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앞서 7월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2⅔이닝을 던진 이래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구원 투수로 나선 제이크 우드퍼드가 상대 타자 크리스천 옐리치를 삼진으로 막아내며 김광현의 자책점이 추가되진 않았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결국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0-4로 졌고, 김광현은 시즌 7패(6승)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23에서 3.53으로 올랐다.

이준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