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1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안방 경기에서 7회 공을 던지고 있다. 텍사스/AP 연합뉴스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의 메이저리그 1승 꿈은 이뤄질까. 당장은 쉽지 않아 보인다.
양현종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안방 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했지만 투구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홈런을 두 개 허용하는 등 2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의 등판은 지난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1⅔이닝 2실점) 이후 3일 만이었다. 투구수는 38개(스트라이크 26개). 메이저리그 12경기 등판(4경기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은 5.60(종전 5.45)으로 올랐다 .
양현종은 이날 1-11로 뒤진 6회초 2사 만루에 등판했으며 첫 타자인 호세 시리에게 2구째 던진 시속 83.1마일(133.8㎞)의 낮은 체인지업이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연결됐다. 7회초에는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좌중월 솔로포, 8회초에는 시리에게 다시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텍사스는 1-15로 패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