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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프로야구 롯데 민병헌 전격 은퇴…치료에 전념

등록 2021-09-26 10:34수정 2021-09-27 02:30

지난 1월 뇌동맥류 수술 영향
“롯데서 선수 종반 행복…아쉽고 감사하다”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민병헌(34)이 전격 은퇴한다. 지난 1월 뇌동맥류 수술을 받은 민병헌은 은퇴 뒤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민병헌은 26일 롯데 구단을 통해 은퇴 사실을 밝혔다. 민병헌은 최근까지 현역 생활과 은퇴를 두고 고민했으며 결국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 데뷔한 민병헌은 2015년과 2016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으로 롯데와 4년 총 80억원에 계약했다. 이후 민병헌은 올 시즌까지 342경기, 타율 0.286, 28홈런, 134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1438경기, 타율 0.295, 99홈런, 578타점이다.

민병헌은 “선수 생활 종반을 롯데에서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 구단에 조금 더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많은 성원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 베어스 시절 민병헌.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시절 민병헌. 연합뉴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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