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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KIA로 오겠다”, KIA “꼭 잡겠다”

등록 2021-10-13 18:42수정 2021-10-13 20:43

7일 구단서 만나 공감대 형성
기아 타이거즈 시절의 양현종. 연합뉴스
기아 타이거즈 시절의 양현종. 연합뉴스

“오겠다”는 ‘대투수’와 “꼭 잡겠다”는 구단. ‘윈-윈’을 위한 공감대는 형성됐다. 남은 것은 협상 테이블이다.

프로야구 기아(KIA) 타이거즈는 13일 오후 이례적으로 문자를 통해 미국에서 돌아온 양현종(33)에 대한 강한 영입 의지를 밝혔다. 기아는 문자 입장문에서 “양현종이 7일 구단 고위층 인사차 사무실을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양현종이 ‘구단에 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단도 양현종의 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구단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아 구단의 입장문은 양현종과 관련된 문의가 많아진 데 따른 것이다. 수년 간 타이거즈 에이스 역할을 해온 양현종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기아 구단은 “기아 타이거즈에 양현종의 가치는 시장 가치 이상이다. 향후 충실히 협상에 임해 꼭 잡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뒤 꿈을 위한 도전으로 미국프로야구(텍사스 레인저스)에 진출했던 양현종은 지난 5일 귀국했다. 비록 그토록 원했던 빅리그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1승 이상의 소중한 경험을 얻고 돌아왔다. 양현종은 자유계약 신분이기 때문에 언제든 국내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양현종은 야구 안팎으로 타의 모범을 보이는 행동으로 팀 내에서 성적 이상의 역할을 하는 선수다. 더그아웃 리더 역할을 해내는 터라 현재 기아 외 다른 구단도 양현종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을 알려져 있다.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하기 전 그의 성적은 147승95패 평균자책점 3.83.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미국 진출 직전 연봉은 23억원이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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