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31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김효주(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31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07야드)에서 끝난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이날만 8언더파를 몰아친 이소영(24·13언더파 275타)을 한 타 차이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주로 활약하는 김효주는 지난 9월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국내 대회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효주는 이날 16번홀까지 이소영과 동타를 이뤘으나 17번홀(파3)에서 9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굳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