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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최고 신인…타이거즈 이순철 이후 36년 만

등록 2021-11-29 14:46수정 2021-11-29 14:57

2021 KBO리그 시상식
기아 타이거즈 이의리가 30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솔(SOL) 케이비오(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신인선수(신인왕)로 꼽힌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아 타이거즈 이의리가 30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솔(SOL) 케이비오(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신인선수(신인왕)로 꼽힌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기 호랑이’ 이의리(19·KIA 타이거즈)가 올해 최고 신인 자리에 올랐다. 기아가 낳은 36년 만의 신인왕이다.

이의리는 30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솔(SOL) 케이비오(KBO)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신인선수(신인왕)로 뽑혔다. 이의리는 기자단 투표에서 417점을 얻었다.

기아는 프로야구 출범 뒤 두 번째 신인왕을 배출했다. 1985년 이순철(당시 해태)이 신인왕에 오른 뒤 36년 만이다. 이의리 수상 전까지 기아는 신인왕을 배출한 지 가장 오래된 구단이었다. 하지만 이날 이의리의 수상으로 타이틀을 롯데에 넘겨줬다. 1992년 염종석 이후 신인왕이 없는 롯데는 최준용이 낙마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고졸 신인왕 명맥도 이어졌다. 이정후(키움·2017년), 강백호(KT·2018년), 정우영(LG·2019년), 소형준(KT·2020년)에 이어 5년 연속 고졸 신인왕이다.

이의리는 2021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으로 기아에 입단했다. 올 시즌 19경기 선발 등판해 4승5패 평균자책점 3.61 탈삼진 93개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0.204로 리그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낮다. 도쿄올림픽 때는 대표팀 막내로 나서 10이닝 18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의리는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수상해 영광이다. 키워주신 부모님, 많은 가르침을 주신 지도자와 선배님들 덕분이다. 후반기에 멋진 모습을 보여준 최준용 선배에게도 ‘멋졌다’라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의리와 일문일답

Q. 부상 때문에 시즌 일찍 마감했는데

= 지금 몸 상태는 시즌 들어갈 정도로 다시 만들어놨다.

Q. 이순철 이후 36년 만에 타이거즈 프랜차이즈의 신인왕인데

= 데뷔 첫 승 할 때 제가 기록을 깨드린다고 했는데 그게 실현이 돼서 정말 좋았다.

Q. 올 시즌 신인왕 경합이 있었는데. 세리머니 하나 보여줄 수 있나

= (오른손으로 꽃다발을 들어 올리며) 제가 신인왕입니다

Q. 다음 시즌 목표는?

= 올해 부상 때문에 완주를 못 했는데 내년부터는 몸 관리 잘해서 계속 풀타임으로 뛰는 시즌이 많았으면 좋겠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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