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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타격왕’ 이정후는 상 받고, 이종범은 상 주고

등록 2021-12-02 16:44수정 2021-12-02 16:49

이정후, 한은회 선정 ‘올해의 선수’ 뽑혀
부친 이종범 코치가 아들 시상자로 나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왼쪽)가 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제9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받은 뒤 시상자로 나선 아버지 이종범 엘지 트윈스 코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왼쪽)가 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제9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받은 뒤 시상자로 나선 아버지 이종범 엘지 트윈스 코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선정한 ‘올해 최고 선수'로 뽑혔다. 아버지 이종범 한은회 부회장 겸 엘지 트윈스 코치가 시상자로 나서 더욱 뜻 깊은 상이 됐다.

이정후는 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2021 최고의 선수상'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타격 1위(0.360)에 오르며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에 등극했다. 이종범 코치는 1994년 해태 타이거즈(현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타격왕(0.393)에 오른 바 있다.

이정후는 수상 소감에서 “올 시즌 기록 중 타격왕이 가장 생각난다.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면서 “올해 멋진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내년 시즌에는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정(SSG 랜더스)이 최고 타자상, 백정현(삼성 라이온즈)이 최고 투수상을 받았다. 박경수(KT 위즈)가 레전드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고 시즌 20홀드를 기록한 최준용(롯데 자이언츠)은 신인왕에 선정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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