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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KT 이대은, 이른 은퇴 결정…“새로운 삶 시작할 시기”

등록 2022-01-13 16:56수정 2022-01-13 17:02

KT 위즈 이대은. 연합뉴스
KT 위즈 이대은. 연합뉴스

이대은(33·KT 위즈)이 다소 이른 나이에 은퇴를 결정했다.

케이티는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은이 은퇴 의사를 구단에 밝혔다”고 발표했다. 이대은은 구단을 통해 “케이비오(KBO)에서 시작한 첫 시즌 이후 지금까지 부상으로 팬들과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개인적으로는 팀 우승에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면서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구단과 상의 끝에 야구 선수 인생을 마감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대은은 미국, 일본리그를 거친 뒤 드래프트를 통해 2019년 케이티 유니폼을 입고 국내리그에 데뷔했다. 첫해에는 팀 마무리투수로 17세이브(4승2패 평균자책점 4.08)를 달성하기도 했으나 2년 차 때는 잔부상 등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시즌에는 31경기 등판, 3승2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7승8패 9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4.31.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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