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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들 빠졌는데 자꾸 이긴다?…‘1.8군’ 삼성의 거침없는 사자후

등록 2022-04-07 11:54수정 2022-04-07 11:58

2022 KBO리그서 개막전 패배 뒤 3연승
주축 선수 대거 이탈 뒤 백업 선수들 맹활약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이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이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구자욱도, 오재일도, 이원석도 없다. 김상수, 김동엽마저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선발 마운드도 ‘휑’하다. 백정현도, 장필준도 없다. 이빨, 발톱 빠진 사자 군단이라서 1.5군도 아니고 1.8군으로 불렸다. 그런데 자꾸 이긴다. 삼성 라이온즈가 그렇다. 젊은 사자들의 사자후가 매섭다.

삼성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7-1로 제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전이 대거 빠졌는데도 개막전(2일 kt 위즈전) 패배 이후 3연승이다. 1.8군으로 6일 현재 당당히 단독 3위(3승1패)에 올라 있다.

6일 경기에서는 임시 선발로 나선 양창섭(23)이 싱싱한 어깨를 뽐냈다. 양창섭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무려 1300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2018년 프로 입단한 그는 데뷔 해에 7승을 올렸으나 이후 수술 등으로 주로 중간계투로만 나섰다. 올해 스프링캠프 때 5선발 경쟁을 펼쳤는데 장필준에게 밀렸다. 하지만 선발 기회가 빨리 찾아왔고 건강한 투구로 실력을 입증해냈다.

양창섭은 경기 뒤 구단을 통해 “오랜만에 선발승을 거둬서 감회가 새롭다. 5선발 경쟁 탈락에 아쉬움은 없었고 기회는 또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승환, 강민호 선배가 팀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주시는데, 신인들도 과감하게 하고 싶은 플레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선에서는 강민호와 호세 피렐라가 중심을 잡아주고 고졸 신인 이재현(19)이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날 프로 데뷔 첫 멀티 히트(4타수 2안타 2득점)를 기록한 이재현은 “고교 시절에는 조용한 야구장에서 경기하다가 지금은 많은 팬 앞에서 뛰어서 신나게 경기하고 있다”면서 “8일부터 대구 홈경기를 처음 치르는데 홈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이재현은 6일 현재 득점 1위(5득점)에도 올라 있다. 삼성은 이재현 외에도 프로 2년차 외야수 김현준(20), 김재혁(23)이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개막 전후 뜻밖의 패닉 상황에서 뜻밖의 보물들을 발견하고 있는 사자 군단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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