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서 뛰고 있다. 애리조나/AP 연합뉴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개막전에서 팀 내 유일한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다만 팀은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과 도루 등을 얻어내며 팀이 낸 2득점을 모두 작성했다.
이날 3회초 첫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와 11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볼넷을 따냈다. 기세를 탄 김하성은 도루에 성공하며 2루로 진루했고, 오스틴 놀라의 땅볼로 3루로 진출한 뒤 1사 만루 상황에서 루크 보이트의 볼넷에 힘입어 밀어내기로 홈인했다. 샌디에이고의 시즌 첫 득점.
이어서 4회초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3루수 땅볼을 쳤고, 선행 주자는 아웃됐지만 본인은 1루에 안착했다. 이후 트렌트 그리셤의 우전 안타에 힘입어 3루까지 내달린 김하성은 놀라의 우전 적시타 때 다시 한 번 홈인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는 역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9회말 등판해 무사 만루 상황을 내줬고, 교체 투수 크레이그 스태먼이 3점 홈런 등을 맞으며 총 4점을 내줬다. 2-4 역전패.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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