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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최연소로 2000이닝 채웠다

등록 2022-04-14 19:30수정 2022-04-14 19:41

14일 광주 롯데전서 34살1개월13일 나이로 달성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이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회초 공을 던지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이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회초 공을 던지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이 KBO리그 역대 최연소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양현종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안방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회 초를 마치며 개인 통산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7번째이자, 타이거즈 소속 투수로는 2002년 이강철(현 KT 위즈 감독) 이후 두 번째다.

양현종은 34살1개월13일의 나이에 통산 2000이닝을 채우며 역대 최연소 기록을 갖게 됐다. 종전은 2006시즌 34살2개월9일의 정민철(현 한화 이글스 단장)이었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년 프로 입단한 양현종은 KBO리그에서 활약한 14시즌 동안 3시즌(2007, 2008, 2012)만 제외하고 모두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특히 2014시즌부터 2020시즌까지는 KBO리그 좌완 투수 최초로 7년 연속 170이닝 투구 기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전날(13일)까지 KBO리그 통산 다승 4위(147승), 탈삼진 4위(1686개), 이닝 7위(1998이닝)를 기록 중이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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