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회초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최소경기·최연소 900안타 기록을 경신하며 아버지 이종범과 국민타자 이승엽을 동시에 넘어섰다.
이정후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회초 무사 3루에서 상대 좌완 불펜 최승용을 상대로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670경기 만에 KBO리그 개인 통산 900안타를 기록했다. 아버지 이종범 엘지(LG) 트윈스 2군 감독이 현역 시절 기록한 698경기 기록을, 아들 이정후가 28경기 앞당겼다.
이와 함께 이정후는 만 23살7개월28일 만에 900안타를 기록하며, 만 24살13일에 900안타를 기록했던 이승엽의 기록도 깼다.
이정후는 2017년 4월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프로 첫 안타를 터뜨린 뒤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9년 8월22일에는 369경기·만 21살2일 만에 500안타를 기록하며 제이 데이비스(386경기)와 이승엽(만 21살10개월14일)의 최소 경기·최연소 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타율 0.360을 기록하며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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