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최지만, 2안타 2타점 맹활약…팀 역전승 주역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안방 경기에서 5회말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유에스에이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대타 출전한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알짜배기 활약을 펼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안방 경기에 5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순도 100%짜리 활약이다. 이날 최지만은 팀이 0-2로 뒤진 5회말 상대 교체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를 노리고 대타로 출전했다. 보스턴이 불펜 투수 필립스 발데스를 5회 조기 투입했다가, 1사 만루 위기를 초래한 뒤 다시 투수를 바꾼 상황이었다.

최지만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지만은 침착하게 5구째 슬라이더를 좌전 2루타로 연결하며 2·3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2로 경기 균형을 다시 맞추는 순간이었다. 탬파베이는 이어진 타석에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 두 번째 타석에 오른 최지만은 다시 한 번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이 안타는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시즌 타율 0.351(37타수 13안타).

탬파베이는 6회·7회 1점씩 추가하며 5-2로 이겼다.

이준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