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선동열 넘어 탈삼진 역대 3위 등극

26일 kt전 3회말까지 통산 1700 탈삼진 달성
이번 시즌 내 역대 2위 이강철 기록 따라잡을듯

양현종이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기아(KIA) 타이거즈와 케이티(kt) 위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이 프로야구 역사에 한줄을 추가했다.

양현종은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케이티(kt) 위즈전에 선발로 나서 3회말까지 탈삼진 4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1700 탈삼진 고지에 올라섰다.

이미 1회에서 김민혁과 김준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선동열 전 감독(1698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양현종 앞에는 이제 송진우(2048개), 이강철(1751개) 두 이름뿐이다. 매 시즌 KBO리그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해온 양현종의 페이스로 볼 때 이번 시즌 안에 이강철 케이티 감독의 기록을 넘어설 확률이 크다.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2000이닝 투구를 기록하기도 했던 양현종은 연이은 대기록 행진에도 아직 승리가 없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현종은 평균 자책점 리그 6위(1.44), 이닝 리그 8위, 탈삼진 리그 8위, 이닝당 출루허용인 WHIP은 리그 4위(0.80)였다.

박강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