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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주말 3연전 6만2436명 꽉 찼지만…롯데는 웃지 못했다

등록 2022-05-08 18:18수정 2022-05-09 02:39

삼성에 내리 패배…최근 4연패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찾은 많은 관중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찾은 많은 관중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김광현(SSG 랜더스)은 리그 최고 투수의 면모를 뽐냈고, 호랑이굴로 간 나성범(KIA 타이거즈)의 방망이는 힘차게 돌아갔다. ‘롯데의 봄’은 끝나는 것일까. 수많은 안방 관중 앞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3연전을 내리 헌납했다. 8일의 KBO리그를 정리해봤다.

■ 거인 저격한 사자 군단 = 사직구장은 6, 7일 이틀간 매진(2만2990석)되는 등 주말 3연전 동안 6만2436명의 관중이 몰렸다. 주말 경기 전까지 롯데가 2위로 승승장구 했기 때문. 하지만 안방팬은 주말 동안 단 하루도 웃지 못했다. 8일 경기서는 9회말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무너뜨리며 2-2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으나 10회초 오재일(삼성)에게 투런포를 두들겨 맞고 졌다. 첫 맞대결에서 롯데에 3연패 했던 삼성은 적지에서 그대로 갚아주며 5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4연패.

■ ‘난공불락’의 KK = 김광현은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상대로 리그 복귀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를 이어갔다.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은 0.47(1위)로 더 낮아졌고 팀이 6-2로 승리하면서 다승 공동 1위(5승)로도 올라섰다. WHIP(이닝당출루허용률) 또한 1위(0.71). ‘김광현 등판=팀 승리’ 공식도 이어지고 있다. 김광현은 경기 뒤 “(내가 등판할 때) 팀이 전승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좋다. 내가 등판하면 승리할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오래 있고 싶다”고 밝혔다.

김광현(SSG 랜더스)이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회말 박찬혁을 2루 뜬공으로 처리한 뒤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김광현(SSG 랜더스)이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회말 박찬혁을 2루 뜬공으로 처리한 뒤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나성‘범’의 포효 = ‘150억원의 사나이’ 나성범은 시즌 4호 홈런을 뿜어냈다. 팀이 4-0으로 앞선 4회초 2사 1루서 한화 이글스 선발 윤대경의 2구째 속구(시속 138㎞)를 두들겼다. 4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2타점의 맹활약. 기아는 9회말 2점을 내주며 7-6까지 쫓겼으나 2사 1·3루서 1루수 황대인이 호수비를 펼쳐 올 시즌 한화전 6전 전승을 달성했다. 6연패 뒤 5연승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기아는 5할 승률에 단 1승만 남겨뒀다.

■ 혼돈의 순위 싸움 = 에스에스지가 ‘절대 1강’의 위치를 견고히 하는 가운데 2위 엘지(LG) 트윈스와 공동 7위 케이티(KT) 위즈, 기아의 승차는 고작 2.5경기. 삼성, 기아가 약진하면서 7개 팀이 펼치는 중상위권 싸움이 치열해졌다. 한화와 엔씨(NC) 다이노스는 다소 힘이 부치는 모양새. 한화는 4연패, 엘지(LG)에 3연전을 전부 내준 엔씨는 5연패다. 엔씨는 시즌 32경기를 치르는 동안 10승(9승23패·승률 0.281)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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