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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최연소 통산 150승 달성…KIA, 롯데전 싹쓸이

등록 2022-05-19 21:25수정 2022-05-20 02:12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이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이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이 통산 150승 고지를 밟았다. 최연소 기록은 덤이다.

양현종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의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됐다. 1회말 이대호에게 선제 투런포를 내줬으나 이후에는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다. 투구수는 87개(스트라이크 57개). 평규자책점은 2.29로 낮아졌다.

시즌 9번째 등판에서 3승(2패)을 챙긴 양현종은 역대 4번째로 통산 150승(97패)을 올렸다. 양현종에 앞서 송진우(210승), 이강철(152승), 정민철(161승)이 150승을 달성한 바 있다. 양현종은 이들 중 가장 어린 나이(34살2개월18일)로 대기록을 세웠다.

기아는 8회까지 3-2,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으나 9회초 터진 이창진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2점차로 달아났다. 9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잘 막아내며 주중 롯데전 3연전을 쓸어담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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