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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9회 마운드 방문 100% 승률’ 홍원기 매직 또 통했다…키움 9연승 질주

등록 2022-07-05 22:20수정 2022-07-06 20:04

두산 강승호 실책 발판 삼아 9회 2사 후 역전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마운드 근처에서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마운드 근처에서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 기분 좋은 징크스가 하나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이 9회 마운드에 오르면 절대 지지 않는다. 100% 승률. 쫓기는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행위지만 신기하게 키움은 매 번 이겼다.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 때도 그랬다. 홍 감독은 4-3으로 앞선 9회말, 2사 1루가 되자 마운드에 올라 마무리 투수 문성현을 다독였다. 이후 문성현은 두산 타자 정수빈을 초구에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가히 ‘홍원기 매직’이다.

키움은 이날 선발 안우진의 호투(7⅔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에도 8회까지 1-2로 끌려갔으나 9회초 2사 만루 이정후의 땅볼 때 나온 두산 2루수 강승호의 1루 송구 실책을 발판 삼아 경기를 역전시켰다. 이후 송성문이 2사 1·3루서 우전 안타를 때려내 점수를 4-2까지 만들었다. 9회말 문성현이 두산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안우진은 패전 위기에 몰렸다가 가까스로 벗어났다.

투타 조화 속에 9연승을 내달린 키움은 1위 에스에스지(SSG) 랜더스와 승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했다. 히어로즈 구단 최다 연승은 2018년 기록한 11연승이다. 두산은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양석환 혼자서 2개 홈런을 때려냈으나 팀 연패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한편, 에스에스지는 이날 3-3으로 팽팽하던 9회말 2사 뒤 추신수의 끝내기 좌월 홈런이 터지면서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꺾었다. 최근 5연승. 쫓기는 에스에스지나 쫓는 키움이나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의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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