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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3년 연속 꼴찌’ 한화 이글스, 2군은 1위 확정

등록 2022-09-26 17:29수정 2022-09-26 17:35

최원호 한화 이글스 퓨처스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최원호 한화 이글스 퓨처스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퓨처스(2군)팀 서산 이글스가 2022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서산 이글스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이천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방문 3연전을 쓸어담으며 시즌 59승2무31패를 기록, 남은 6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현재 북부리그 2위는 엘지(LG) 트윈스(54승39패4무)로 한화와는 6.5경기 차이가 난다.

최원호 감독은 구단을 통해 “1군에서 뛸 수 있는 즉시 전력 백업 자원을 준비하자는 계획 속에 경쟁을 통해 강한 팀을 만드는 데 포커스를 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코치들의 평가 의견을 많이 반영해 선수들을 기용하며 성장을 도모했는데 선수 개인의 성장, 팀의 성장을 같이 가져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를로스 수베로 1군 감독도 “2군의 주 된 목적은 선수의 성장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 퓨처스 선수들은 위닝 멘털리티를 배웠을 것”이라고 했다.

한화 퓨처스팀은 지난해 북부리그 최하위를 했지만 올해 절치부심하면서 1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1.5군급 뎁스가 두터워진 것 같다”고 평했다. 리빌딩에 중점을 뒀던 한화 1군은 올해도 10위(44승90패2무)에 머물면서 3년 연속 꼴찌를 확정한 상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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