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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은퇴 앞둔 이대호 ‘일구상’ 대상

등록 2022-09-30 19:27수정 2022-10-03 02:32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 연합뉴스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 오비(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30일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 선수를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은퇴를 예고한 이대호 선수는 현역 마지막 시즌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필드 안팎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모범을 보여 만장일치로 대상에 뽑혔다”라며 축하를 보냈다.

오는 10월 8일 은퇴식을 치르고 21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대호는 29일 현재 타율 0.335·21홈런·95타점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다. 2001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뛰어든 이대호는 2004년부터 주전 내야수로 롯데의 중심 타선을 지켰다. 2006년에는 타율 0.336으로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했다. 2010년에는 도루를 뺀 타격 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한국프로야구리그(KBO) 최초로 ‘타격 7관왕'에 올랐다. 같은 해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세계 신기록도 써냈다. 2015년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우승을 이끌어 한국인 선수 최초로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시상식은 12월 8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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