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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시즌 11호 홈런·멀티히트로 가을야구 자축포

등록 2022-10-03 13:46수정 2022-10-03 23:01

최지만·배지환도 멀티히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안방경기에서 7회 홈런을 친 뒤 들어와 동료들에게 축하 받고 있다. 샌디에이고/AF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안방경기에서 7회 홈런을 친 뒤 들어와 동료들에게 축하 받고 있다. 샌디에이고/AFP 연합뉴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11호 홈런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축포를 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안방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올렸다. 김하성은 2회 2사1루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친 데 이어 7회 말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 랜스 린의 초구를 당겨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11호 홈런.

가을 야구를 위해 샌디에이고는 1승 혹은 내셔널리그 리그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의 1패가 필요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도 이날 경기에서 1-2로 졌으나 밀워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패하면서 최소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 단축시즌으로 치러졌던 2020년 이후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하성 역시 팀의 주전으로 첫 가을 야구 무대를 밟는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자축하며 동료들과 파티를 벌이고 있는 김하성. 샌디에이고/AP 연합뉴스
포스트 시즌 진출을 자축하며 동료들과 파티를 벌이고 있는 김하성. 샌디에이고/AP 연합뉴스

마찬가지로 이틀 전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지은 템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도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볼넷 1개까지 3번 출루했지만 팀은 1-3으로 패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진환(23) 또한 세인트루이스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데뷔 후 3번째 멀티 히트다. 피츠버그는 7-5 승리를 거뒀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엔 실패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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