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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애런 저지 62호 홈런 ‘쾅’…로저 매리스도 넘었다

등록 2022-10-05 10:11수정 2022-10-05 10:17

애런 저지(뉴욕양키스)가 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방문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알링턴/게티이미지 AFP 연합뉴스
애런 저지(뉴욕양키스)가 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방문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알링턴/게티이미지 AFP 연합뉴스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단일시즌 최다 홈런을 새로 썼다.

저지는 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저지는 올 시즌 62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팀 선배 로저 매리스가 1961년 세웠던 61홈런을 넘어 양키스 소속 최다 홈런자,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자에 모두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저지는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61호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이날 홈런으로 저지는 사실상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깨끗하게’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이가 됐다. 현재 한 시즌에 저지보다 더 많은 홈런을 친 선수로는 내셔널리그 소속이었던 배리 본즈,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등 3명이 있지만 이들은 모두 금지약물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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