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지난 7월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올스타전 클리닝타임 때 가진 은퇴투어 기념식에서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부산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롯데는 오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오후 5시에 열리는 2022 KBO리그 엘지(LG) 트윈스와 경기가 끝난 뒤 이대호의 은퇴식 행사 ‘RE:DAEHO’를 진행한다. 이날 롯데 구단은 경기 뒤 이대호의 영구결번식과 은퇴식을 열 계획이다.
이날 롯데는 이대호의 선수 생활을 팬들과 함께 돌아보고 은퇴 이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 선수단은 배번 10번과 이대호의 이름을 단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며 선수들이 착용한 유니폼은 추후 경매를 거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이대호를 추억할 수 있는 메시지가 적힌 응원 수건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수건에는 ‘조선의 4번 타자’, ‘거인의 자존심’, ‘자이언츠의 영원한 10번’ 등 문구가 담겼다. 또 이대호의 모습이 담긴 롯데 모빌리티 카드도 입장 관중 선착순 1만명에게 제공된다.
경기 전 오후 3시∼4시에는 은퇴기념 유니폼과 자이언츠 간식 자판기가 경품으로 제공되는 전광판 이벤트가 열린다. 또한 은퇴식을 기념해 이대호의 모교 수영초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애국가도 제창한다.
이대호는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해외 활동을 제외하고는 17년 동안 롯데에서만 뛴 레전드다. 이번 시즌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는 은퇴 시즌에도 100타점을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타율 4위(0.332) 안타 3위(178개) 타점 공동 4위(100점) 홈런 공동 5위(23개).
한편 롯데 구단은 7일 “이대호의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부산을 연고로 한 구단으로서 이대호를 통해 부산 시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기부 전달식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총 1억원의 기부금은 부산 지역 독거노인과 아동을 지원하는 데 쓸 예정이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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