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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마무리’ 고우석, 이종범 사위 된다…‘바람의 손자’의 절친

등록 2022-10-10 10:55수정 2022-10-11 11:53

이정후의 동생과 내년 1월 결혼
2022시즌 구원왕에 오른 엘지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 연합뉴스
2022시즌 구원왕에 오른 엘지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 연합뉴스

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의 특급 소방수 고우석(24)이 ‘바람의 아들’ 사위가 된다.

고우석의 에이전트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고우석은 내년 1월6일 서울에서 이종범 엘지 2군 감독의 딸과 결혼한다. 예비 신부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친동생”이라고 전했다. 고우석과 이정후는 동갑내기로 고교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아주 친하게 지내왔고 서로 집을 드나들면서 고우석은 자연스럽게 이정후의 한 살 아래 여동생, 이가현씨와 교제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현씨는 대학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재원이다. 고우석은 소속사를 통해 “훌륭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 멋진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MVP 등극이 유력한 이정후. 연합뉴스
정규리그 MVP 등극이 유력한 이정후. 연합뉴스

고우석은 현재 42세이브(3승2패)로 2022시즌 구원왕 등극을 앞두고 있다. 평균자책점 또한 1.51로 특급 마무리로 손색이 없다. 지난해에는 30세이브로 리그 5위였다. 고우석을 ‘매제’로 맞을 이정후는 타율 0.349(1위), 193안타(1위), 장타율 0.575(1위), 출루율 0.421(1위), 23홈런(공동 5위)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상황이다. 기자단 투표로 이정후가 뽑힌다면 리그 최초로 ‘부자 정규리그 MVP’가 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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