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김태형 감독과의 동행을 끝낸다.
두산은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팀의 장기적인 방향성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발표했다.
김태형 감독은 2015시즌부터 두산 지휘봉을 잡아 작년까지 팀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KBO리그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침을 겪으며 9위(60승82패2무)에 머물렀다. 정규리그 통산 성적은 645승19무485패. 한국시리즈 우승은 3차례(2015년, 2016년, 2019년) 했다.
두산은 “마무리 훈련과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이른 시일 내 새로운 감독을 인선하겠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