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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KT, 정규리그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 남기고…4위로 ‘털썩’

등록 2022-10-11 22:16수정 2022-10-12 02:41

11일 LG에 9회말 2사 후 끝내기 패배
엘지(LG) 트윈스 오지환(오른쪽)이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 경기 9회말 2사 1,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왼쪽은 케이티 1루수 강백호. 연합뉴스
엘지(LG) 트윈스 오지환(오른쪽)이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 경기 9회말 2사 1,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왼쪽은 케이티 1루수 강백호.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3위 경쟁팀이던 케이티(KT) 위즈가 2위를 확정한 엘지(LG) 트윈스에 마지막 날 덜미가 잡혔기 때문이다.

케이티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마지막 720번째 경기에서 엘지에 5-6으로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케이티는 8회까지 5-4로 앞섰지만 9회말 마무리 김재윤이 버티지 못했다. 엘지는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좌익수 뜬공으로 5-5 동점을 만들고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우중간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매조졌다. 오지환은 이날 5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엘지는 이날 승패와 관계없이 2위를 확정한 상태였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홈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디펜딩 챔피언’ 케이티는 9회말에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이른 가을야구를 맞이하게 됐다.

케이티와 키움은 승률(80승62패2무·승률 0.563)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8승7패1무)에서 키움이 앞서면서 키움이 3위, 케이티가 4위가 됐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 키움에 준플레이오프 직행 자리를 내준 케이티는 하루 쉰 뒤 13일부터 5위 기아(KIA) 타이거즈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을 치른다. 정규리그 때 케이티는 기아에 10승5패1무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이 1승을 안고 치른다.

팀 타율로 보면 정규리그 때 기아는 1위(0.272), 케이티는 7위(0.255)였다. 케이티의 경우 주전 강백호의 부상 공백이 길었던 게 컸다. 하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케이티가 2위(3.49), 기아가 6위(4.20)다. 케이티는 외국인 투수들이 부진했지만 소형준, 고영표, 엄상백 등 국내 선발 투수들이 강했다. 창(기아)과 방패(KT)의 대결에서 케이티는 부상에서 돌아온 홈런 1위 박병호가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할지가 관건이다.

2015년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 이후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기아가 확률 0%에 도전하는 셈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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