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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반란은 없었다…KT, KIA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

등록 2022-10-13 21:47수정 2022-10-14 02:42

2022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케이티(KT) 위즈 배정대가 1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기아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8회 2사 만루 때 3타점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케이티(KT) 위즈 배정대가 1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기아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8회 2사 만루 때 3타점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2022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이 열린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수원에서 가을야구가 성사된 것은 2006년 플레이오프(현대 유니콘스-한화 이글스) 이후 16년 만이었다. 2013년 창단한 케이티(KT) 위즈는 2020년(플레이오프), 2021년(한국시리즈) 포스트시즌을 치렀지만 11월 추위 탓에 서울 고척 스카이돔(고척돔)에서만 가을야구를 했다. 작년 통합 우승의 기쁨도 고척돔에서 누렸다.

3년 만에 육성 응원까지 가능해진 가운데 만원(1만7600명) 관중이 들어찬 2022년 가을야구 첫 판의 승자는 케이티였다. 정규리그 4위 케이티는 8회말 배정대의 결정적 2루타에 힘입어 5위 기아(KIA) 타이거즈에 6-2로 승리하고 3위 키움 히어로즈가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16일 오후 2시 고척돔에서 열린다.

싱겁게 끝난 선발 싸움

올 시즌 4번째 소형준(KT)과 션 놀린(KIA)의 선발 다툼은 소형준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역대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3경기 평균자책점 0.60(15이닝 1자책)의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던 소형준은 이날도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앞선 소형준과 3차례 대결에서 2승(1패)을 거뒀던 놀린은 2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 (2자책 )으로 조기 강판됐다 . 놀린에 이어 등판한 토마스 파노니가 오히려 더 나은 투구 (3⅓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로 케이티 타선을 억 눌렀다 .

케이티 위즈 소형준이 1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기아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케이티 위즈 소형준이 1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기아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1점차 승부, 8회의 희비

6회부터 1점차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막고 뚫기 위한 치열한 싸움에서 케이티 중간 계투진의 호투가 이어졌다. 소형준에 이어 등판한 김민수는 6회초 1사 2루 위기를 막는 등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했고, 8회초 등판한 선발 요원 웨스 벤자민은 소크라테스, 최형우, 김선빈 기아 중심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 또한 불펜 총력전을 펼쳤으나 8회말 구원 등판한 이의리가 볼넷 3개를 내주며 무너졌다. 2사 만루서 이의리에 이어 등판한 장현식이 배정대에게 싹쓸이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며 기아는 추격 의지가 꺾였다. 배정대는 3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으로 이날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케이티는 5~7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다가 배정대의 호쾌한 방망이로 경기를 매조졌다.

실책, 그리고 실책

큰 경기 중압감 때문인지 두 팀의 실책이 이어졌다. 3회말 1사 1, 2루에서 조용호의 2타점 2루타가 터지고 케이티가 2-0으로 앞선 상황. 2사 2루에서 앤서니 알포드가 우전안타를 때렸는데 기아 우익수 나성범이 이를 뒤로 흘렸다. 이때 조용호가 홈까지 내달려 순식간에 점수는 3-0이 됐다.

5회초에는 케이티의 실책이 나왔다. 2사 2루 이창진의 1루 땅볼 때 강백호의 송구를 받은 소형준이 1루 베이스에서 공을 떨어뜨렸다. 이때 발 빠른 2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아 케이티는 3-2로 쫓기게 됐다. 4회초 강백호, 5회초 심우준의 호수비도 나왔지만 결정적 실책으로 경기 후반까지 케이티는 가슴을 졸였다.

수원/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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