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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5관왕’ 이정후의 5번째 가을야구가 온다

등록 2022-10-14 17:01수정 2022-10-14 17:03

16일부터 KT와 준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연합뉴스

“비로소 저에게 늘 따라다녔던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야구선수 이정후로 당당히 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규리그 타격 5관왕을 차지한 뒤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구단을 통해 밝혔던 소감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2년 연속 타격왕(타율 0.349)을 비롯해 타점(113개), 출루율(0.421), 장타율(0.575), 안타(193개) 1위에 올랐다. 그의 아버지, 이종범 엘지(LG) 트윈스 2군 감독도 이정후와 똑같이 24살이던 1994년 리그 5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정후는 아버지에 이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역사상 최초 부자 MVP 수상 임박이다.

정규리그를 남부럽지 않게 마무리한 이정후는 이제 가을야구를 겨냥한다. 키움은 극적으로 3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3선승제)에 직행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기아(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올라온 케이티(KT) 위즈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정후는 이번이 5번째 가을야구다. 2018년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뛰었는데 그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타율 0.370(73타수 27안타) 15타점 15득점 4도루. 홈런은 아직까지 하나도 없다. 올해 장타력을 갖춰 데뷔 처음으로 20홈런을 넘겼기 때문에 ‘한 방’을 기대해 봄 직하다. 작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 이정후는 9타수 5안타의 미친 타격감을 선보인 바 있다.

이정후의 올 시즌 케이티 전 성적은 꽤 좋다. 이정후는 16경기에 전부 출전해서 타율 0.400(60타수 24안타) 1홈런 12타점의 성적을 냈다. 장타율은 0..600, 출루율은 0.500. 시즌 성적보다 더 낫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정말 열심히 했고, 좋은 상까지 받으며 마무리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이티 위즈 박병호. 연합뉴스
케이티 위즈 박병호. 연합뉴스

케이티에는 이정후와 아주 친한 박병호(36·KT 위즈)가 있다. 작년까지 박병호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둘은 올해 처음으로 가을야구에서 적으로 마주한다. 올 시즌 홈런왕 박병호는 인대 파열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데도 1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올 시즌 키움전 성적은 타율 0.264(53타수 14안타), 4홈런, 8타점.

한편, 2022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1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69.2%(13회 중 9회). 안우진(키움)과 고영표(KT)의 선발 맞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영표가 올해 키움전 성적(3패 평균자책점 5.60)이 좋지 않아 엄상백이 먼저 등판할 수도 있다. 엄상백의 키움전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2.20이었다. 케이티 선발 중에서는 웨스 벤자민이 키움전 성적(2승 평균자책점 0.78)이 제일 좋았다. 키움 선발 중에서는 에릭 요키시가 3경기 평균자책점 0.44로 가장 나았다. 안우진의 케이티 전 성적은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5.11이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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