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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냐, 안우진이냐…KS 첫날부터 최고 투수 맞대결

등록 2022-10-31 15:40수정 2022-10-31 15:57

SSG 김광현과 키움 안우진 KS 1차전 맞붙어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연합뉴스

한국시리즈가 첫날부터 대형 투수 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빅리그를 경험한 베테랑 에이스와 향후 빅리그 진출이 예상되는 젊은 에이스의 진검승부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는 31일 인천 에스에스지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로 김광현(34)을 예고했다. ‘KK’ 김광현은 올 시즌 에스에스지에 재합류해 13승(3패)을 거둔 명실상부 국내 최고 투수다. 다승 공동 4위. 에스에스지는 올 시즌 김광현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에 맞선 키움 히어로즈는 이날 1차전 선발로 안우진(23)을 내세웠다. 안우진은 올 시즌 15승(8패)을 거둔 떠오르는 에이스 투수로, 다승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탈삼진은 1위에 올랐다. 리그 3위 키움은 안우진의 호투에 힘입어 준플레이오프(KT 위즈)와 플레이오프(LG 트윈스)를 차례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안우진은 앞서 준플레이오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은 우리의 심장 같은 존재”라고 평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각 팀에서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로 평가된다. 그뿐만 아니라 두 선수는 각각 한국 야구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선수다. 김광현은 이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며 빅리그를 경험했고, 안우진은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두 팀 모두 절대 1차전을 내줄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역대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은 74.2% 확률로 우승을 차지했다.

에스에스지 랜더스 김광현. 연합뉴스
에스에스지 랜더스 김광현. 연합뉴스

상대전적은 어떨까. 올 시즌 두 선수는 정규리그에서 한 차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승자는 안우진이었다. 안우진은 8월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 팀 간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김광현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배 아픔을 맛봤다.

특히 안우진은 시즌 막판까지 펼쳐진 평균자책점 승부에서 2.11점으로 1위에 오르며 2.13점을 기록한 김광현을 0.02점 차이로 밀어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김광현이 평균자책점에서 줄곧 1위를 달리다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인 5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타이틀을 내줬다. 김광현으로서는 여러모로 한국시리즈 1차전이 설욕전이 될 수 있다.

변수는 안우진이 가을야구를 치르며 체력을 많이 소모했다는 점이다. 안우진은 앞서 준플레이오프(16일 1차전, 22일 5차전)와 플레이오프(27일 3차전)에서 3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모두 18이닝을 책임졌고, 던진 공도 276개에 달한다. 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단 4일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다시 오른다. 반면 김광현은 팀이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해 한국시리즈에 선착해있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다. 김원형 에스에스지 감독은 “김광현은 경험 많은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라고 1차전 선발 낙점 배경을 밝혔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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