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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대한민국 에이스 투수 재대결”…양팀 사령탑이 본 KS 5차전

등록 2022-11-07 17:29수정 2022-11-07 17:42

2022 한국시리즈 5차전
에스에스지 랜더스 김광현. 연합뉴스
에스에스지 랜더스 김광현. 연합뉴스

승부의 균형추를 흔들 한판 대결을 앞둔 양 팀 사령탑이 주목한 건 선발투수 맞대결이었다.

김원형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감독은 7일 인천 에스에스지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KBO리그 한국시리즈(4선승제)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양 팀 선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다. 5회까지는 타이트한 경기가 될 것이고, 6회 이후 타격을 기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선발투수 맞대결은 1차전 재판으로, 양쪽이 내세울 수 있는 국내 최고 투수가 맞붙는다. 에스에스지는 김광현(34)을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올리고, 키움은 안우진(23)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애초 안우진이 오른손 가운뎃손가락 물집으로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결국 마운드에 오르며 재대결이 성사됐다. 앞서 1차전에선 키움이 7-6으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안우진이 부상으로 3회에 강판한 터라 제대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김 감독은 향후 투수운용에 대해서 “상대도 에이스 투수가 나오는 거고, (경기 흐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며 “오늘은 (김)광현이를 믿고, 그 다음에 경기 양상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안우진이 등판한 만큼, 승부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앞서 1차전 때 5⅔이닝 동안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김광현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김광현은 당시 실점을 “긴장한 탓”이라고 본인 책임으로 돌렸지만, 김 감독은 “(김)광현이가 에이스로서 선수들에게 부담이 갈까 봐 본인 탓으로 이야기한 것”이라며 “보이지 않는 (수비) 실수들 때문에 2점 정도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연합뉴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이날 선발투수 맞대결을 강조하며 안우진 손가락 부상을 중요한 변수로 봤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나 “안우진 부상은 본인은 물론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상태가 어떻게 될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본인 의지로는 4차전도 괜찮다고 했지만 캐치볼과 전력투구는 다를 수 있다. 오늘 제일 큰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또 “정상적인 상태로 긴 이닝을 끌어주길 바라야 한다”라며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오늘이 어느 경기보다 중요하다. (안우진 등판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안우진이 마운드에 있을 때와 없을 때 선수들 마음가짐도 다르다. 오늘 1회에서 (안우진) 상태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인천/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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