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스지(SSG) 랜더스가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김원형 감독에게 ‘깜짝’ 선물을 안겼다. 사령탑 연장 계약이다.
에스에스지 구단은 7일 인천 에스에스지랜더스필드에서 2022 KBO리그 한국시리즈(4선승제) 5차전이 열리기 1시간 전에 김원형 감독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한국시리즈 종료 이후 협의할 예정이다. 류선규 에스에스지 단장은 이에 대해 “정규리그 우승 후 재계약 방침을 정했었다”면서 “최근 야구계가 어수선해서 현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오늘 정용진 구단주께 최종 보고를 하고 경기 전에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 2020년 말 에스케이(SK) 와이번스와 2년 7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2억5000만원)에 계약했으며 올해가 계약 만료해였다. 구단이 에스에스지 랜더스로 바뀐 뒤에도 지휘봉은 유지됐고 2년 차인 올해 ‘와이어 투 와이어’(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1위를 유지하는 것)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어냈다.
에스에스지는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에서 2승2패로 팽팽한 상황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