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kt) 위즈 우완투수 주권(28)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시 한 번 중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중앙일보>는 3일 본인과 통화를 인용해 주권이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중국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고 전했다.
주권은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7년 열린 같은 대회에서도 중국 국가대표로 마운드를 밟은 바 있다.
1995년 5월31일 중국에서 태어난 주권은 10살 때인 2005년 한국에 왔다. 2007년 한국 귀화를 마쳤고, 2015년 케이티의 우선지명을 받아 프로 데뷔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규정상 선수는 본인 국적은 물론 부모·조부모 국적 중 하나를 선택해 해당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 주권은 중국야구협회로부터 대표팀 합류 요청을 받았다.
2020시즌 KBO리그에서 31홀드를 잡아내며 홀드왕에 오르기도 했던 주권은 지난 시즌 58경기에 출전해 15홀드를 잡아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