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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빅리거’ 첫걸음 심준석, 피츠버그와 계약 합의…26일 입단식

등록 2023-01-16 19:47수정 2023-01-16 20:00

덕수고 2학년 시절 심준석. 대회 투구 영상 갈무리.
덕수고 2학년 시절 심준석. 대회 투구 영상 갈무리.

한국 고교야구 최대어로 꼽혔던 우완투수 심준석(19·덕수고)이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프로 첫 발걸음을 내디딘다.

피츠버그 구단은 16일(한국시각) “구단 미래를 위해 오래 지켜본 국제 아마추어 선수 여러 명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이 소식을 전하며 계약 명단 가장 위에 심준석을 올렸다. 현지 언론은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 10위 심준석이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고 표현했다.

계약을 맺은 심준석은 24일 미국으로 출국하고, 현지시각으로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피엔시(PNC) 파크에서 열리는 입단식에 참석한다. 구단과 합의로 인해 계약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연합뉴스>는 심준석 쪽이 “100만달러(약 12억3천만원)가 넘는 규모 계약”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주니오르 비즈카이노 피츠버그 국제 스카우트 디렉터는 “우리는 (심)준석을 몇 년 동안 관찰했고, 그를 우리 팀에 데려올 기회를 잡아 행운”이라고 했다. 그는 또 “그는 볼 회전 능력과 양질의 힘을 갖고 있다”라며 “빅리거로 발전하기 위해 (심)준석과 협력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구단 갈무리
피츠버그 구단 갈무리

미국 <엠엘비(MLB)닷컴>은 “심준석은 평균 94∼96마일(약 151∼154㎞), 최고 시속 100마일(약 161㎞) 빠른 공을 던진다”라며 “당당한 신체 조건(키 194㎝·몸무게 97.5㎏)을 바탕으로 투구 자세와 신체 능력도 더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십 대 초반부터 빠른 공을 던지고 침착하게 투구하는 등 성장 모습을 보면 박찬호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고 했다.

심준석은 덕수고 1학년 때부터 시속 150㎞대 강속구로 주목을 받았다. 신체조건도 좋아, 고교 2학년 때부터 메이저리그 구단이 그를 주시했다. 심준석은 2023 KBO 신인드래프트 지원서를 내지 않았고, 피츠버그 입단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직행을 택했다. 현재 피츠버그에선 최지만과 배지환이 뛰고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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