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MLB 첫 홈런에 점프 캐치까지, 오늘 펜웨이파크는 ‘배지환의 날’

등록 2023-04-05 12:57수정 2023-04-06 02:36

2회 역전 투런포로 4-1 승리 견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4일(현지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방문경기 2회초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보스턴/USA투데이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4일(현지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방문경기 2회초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보스턴/USA투데이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3)이 메이저리그(MLB) 첫 홈런을 작렬했다.

배지환은 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출전해 0-1로 뒤진 2회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폼을 올려 빅리그 부름을 받고 올 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배지환의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이다. 그의 결승포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4-1 승리를 거뒀다.

절묘한 홈런이었다. 2회초 주자 없이 2사 상황에서 케이넌 스미스-은지바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도 보스턴 포수 리스 맥과이어의 포구 실책으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이 되어 출루했다. 이어 첫 타석에 선 배지환은 상대 선발 닉 피베타의 시속 94.8마일(152.5㎞) 속구를 밀어쳐 비거리 109m 좌월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악명 높은 ‘그린몬스터’를 살짝 넘겨 관중석 1열에 맞았다.

배지환의 첫 홈런이 터진 펜웨이파크는 1912년 개장해 111년째 운영 중인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구장이다. 그린몬스터는 좌익수 뒤편에 자리한 높이 11.3m의 외야 펜스를 부르는 이름으로 홈런을 저지하는 10번째 수비수 역할을 하거나 외야 뜬공을 안타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녹색 괴물을 뚫어낸 배지환은 홈런을 친 역대 14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4일(현지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방문경기 8회말 라파엘 데버스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보스턴/AP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4일(현지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방문경기 8회말 라파엘 데버스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보스턴/AP 연합뉴스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한 배지환(시즌 타율 0.214)은 수비에서도 펄펄 날았다. 중견수로 이동한 8회 말 상대 라파엘 데버스의 안타성 타구를 펜스에 닿기 직전 점프해 잡아내며 하이라이트 필름을 추가했다. 한편, 피츠버그의 5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 0.083을 기록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