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들어와! 도미니카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각) 열린 세계야구 클래식 경기에서 7회 베네수엘라의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가 공을 뒤로 빠뜨리자, 3루에 있던 알베르토 카스티요에게 홈으로 빨리 들어오라고 소리 치고 있다. 산후안(푸에르토리코)/AP 연합뉴스
일본, 멕시코 잡고 4강 불씨 살려
도미니카공화국이 15일(한국시각)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세계야구클래식 8강 라운드 2조 경기에서는 베네수엘라를 2-1로 누르고 2승1패로 4강에 선착했다.
도미니카는 1-1로 맞선 7회 상대 포수 레이몬 에르난데스의 빠뜨리는 볼을 틈타 알베르토 카스티요가 홈을 밟으며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같은 조의 쿠바(1승1패)와 푸에르토리코(〃)는 16일(오전 9시·한국시각) 4강 진출을 다툰다.
일본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라운드 1조 2차전에서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무실점 호투 속에 사토자키 도모야의 2점홈런 등 12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멕시코를 6-1로 가볍게 물리쳤다. 1승1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투타에서 일본의 우위가 돋보였다. 일본은 4회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2타점 적시타, 사토자키의 2점홈런으로 순식간에 4-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5회 1점을 더 보탰고, 멕시코는 8회 미겔 오헤다의 솔로포로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애너하임/권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