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타자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히고 있다.
이승엽은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지난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16일 2만3천59표 가운데 34.2%의 지지를 얻어 켄 그리피 주니어(미국.32.4%)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투표는 `1라운드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실시됐지만 한국의 미국전 완승 등 2라운드 경기도 투표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 것도 한국이다.
한국은 `누가 우승할까'라는 설문에 27.7%의 표를 얻어 도미니카공화국(25.9%), 미국(24.6%)와 함께 3강을 이뤘다. 푸에르토리코(13.6%), 쿠바(3.6%) 등이 뒤를 이었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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