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해 2년 연속 1억원을 기부했다.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3일 “류현진이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소아암 환자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의 치료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재단을 통해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고, 기부금은 총 4명의 소아암 어린이에게 전달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를 받고 현재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7월 팀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5승45패 평균자책점 3.27. 올해가 토론토와의 계약 마지막 해라서 복귀 뒤 활약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