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만 홈런 9개 박동원, 5월 월간 MVP 선정

2023 KBO리그 5월 월간 MVP로 선정된 엘지(LG) 트윈스 박동원. 엘지 트윈스 제공

엘지(LG) 트윈스 포수 박동원(33)이 2023 KBO리그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박동원은 기자단 투표 총 29표 중 16표(55.2%), 팬 투표 43만1790표 중 178,638표(41.4%)로 총점 48.27점을 받으며 압도적인 득표율로 생애 첫 월간 MVP에 선정됐다. 엘지로서는 2019년 이후 4시즌 만의 월간 MVP 배출이다. 임찬규는 5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총점 15.32점으로 팀 동료 박동원의 뒤를 이었다.

박동원은 지난해 말 자유계약(FA)으로 쌍둥이 유니폼을 입은 뒤 올 시즌 맹활약하고 있다. 5월에만 9차례 손맛을 봤고, 타점(25개), 장타율(0.787) 부문에서도 월간 1위를 기록했다. 박동원은 시즌 성적에서도 7일 현재 14홈런으로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2위 최정(11개·SSG 랜더스)과는 3개 차이가 난다. 2004년 박경완(전 SK 와이번스) 이후 19년 만에 포수 홈런왕을 노리고 있다. 타점(42개), 장타율(0.605) 부문에서도 현재 1위다.

월간 MVP로 뽑힌 박동원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지급되고 출신 중학교인 개성중학교에도 박동원의 이름으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김양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