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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박찬호-오쓰카, 펫코파크에서 엇갈린 명암

등록 2006-03-19 17:4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 펫코파크는 현재의 주인보다 떠나간 전 멤버에게 영광을 안겨줬다.

19일(한국시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이 끝난 뒤 한국의 박찬호와 일본의 오쓰카 아키노리의 명암이 엇갈렸다.

이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

오쓰카가 스토브리그 기간 박찬호의 전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면서 다른 길을 가게 됐다. 박찬호가 펫코파크의 엄연한 주인이라면 오쓰카는 이사간 전 주인이었던 셈. 하지만 펫코파크의 인연은 오쓰카와 좀 더 질겼던 모양이다.

WBC에서 일본의 마무리를 맡은 오쓰카는 19일 한국전에서 9회 등판,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기록하며 일본 팀의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반면 마무리와 선발을 종횡무진 오가며 한국팀 마운드의 대들보 구실을 했던 박찬호는 이 광경을 벤치에서 묵묵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만약 한국이 승리했다면 선발 로테이션상 박찬호가 20일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쿠바와의 WBC 결승전에 나갈 수도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욱 진했다.

대신 오쓰카는 20일 쿠바전을 준비하며 자신을 내친 샌디에이고의 홈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샌디에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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