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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시즌 절반 치른 프로야구, 관중 400만명 돌파

등록 2023-07-02 18:03수정 2023-07-03 02:33

엘지(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던 지난 6월24일 잠실야구장. 이날 경기장은 매진이 됐다. 엘지 트윈스 구단 제공
엘지(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던 지난 6월24일 잠실야구장. 이날 경기장은 매진이 됐다. 엘지 트윈스 구단 제공

프로야구가 관중 400만명을 돌파했다.

2023 KBO리그는 키움 히어로즈와 에스에스지(SSG) 랜더스가 맞붙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고척돔)에 9512명의 관중이 찾으면서 관중 400만명을 넘어섰다. 시즌(720경기) 딱 절반을 치른 360경기 만이다. 역대로 보면 4번째로 적은 경기 수다.

프로야구는 1일 현재 지난해보다 관중이 32%가 늘었고 평균 관중은 1만1118명(2022년 8426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키움 안방인 고척돔 관중은 전년과 비교해 90% 넘게 증가했다. 상위권을 유지 중인 엔씨(NC) 다이노스 또한 관중이 70% 늘었다.

올 시즌 매진 경기는 1일 잠실 엘지(LG) 트윈스-기아(KIA) 타이거즈전까지 총 28차례가 있었다. 구단별로 보면 엘지와 롯데 자이언츠가 5차례 만원 관중을 모았다. 10개 구단 관중 총수입은 이미 61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작년보다 29% 증가한 수치다.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 부진(1라운드 탈락)과 별개로 구단별 전력 차이가 줄면서 리그 자체가 역동적으로 변한 게 크다. 롯데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고, 최근에는 3년 연속 꼴찌였던 한화 이글스가 약진하면서 순위권 싸움을 안갯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3~9위 승차가 5경기 안팎에 머물면서 중위권 싸움이 여느해보다 더 치열해졌다. 여기에 팬데믹과 맞물려 그동안 억눌려 있던 팬들의 보복 심리까지 겹치며 스케치북 등 다양한 응원도구를 들고 입장하는 관중이 늘어났다. 상품 판매도 늘어서 일부 구장에서는 물건을 구하지 못하는 일 또한 빚어지고 있다.

이날 고척돔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2위 에스에스지(SSG) 랜더스가 키움에 9-5 재역전승을 거뒀다. 에스에스지는 3-5로 끌려가던 8회초 무사 3루서 한유섬의 2루타로 1점을 따라간 뒤 1사 3루서 김민식의 희생뜬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만루서는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앞서 에스에스지는 2-1로 앞서가다가 5회말 선발 오원석이 급격히 흔들리면서 2-5 역전을 허용한 바 있다.

최지훈이 5타수 3안타 3득점, 강진성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정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5회초 볼넷을 골라내 5월12일 문학 한화전 이후 40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5이닝 4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회 등판한 원종현, 하영민이 연이어 무너지면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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