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석(마산용마고)의 선택은 빅리그 도전이었다.
장현석 매니지먼트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일 “장현석이 오랜 고민 끝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고교 최대어로 꼽혔던 장현석은 오는 9월 열리는 2024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 대신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진행한다.
앞서 고교생 신분으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던 장현석은 빠른 구속이 무기인 우완 투수다. 키 190cm에 몸무게 90㎏로 신체조건도 좋아 일찌감치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만약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병역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장현석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거취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을 기다리게 해 죄송하다”며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모두 꿈꾸던 무대였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또 “하지만 세계 최고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열망으로 결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