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기아(KIA) 타이거즈와 엘지(LG) 트윈스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2023 KBO리그가 시즌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리그는 4일 5개 구장에 총 4만2361명의 관중이 들어차며 시즌 457경기(전체 63.5%) 만에 5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중하위권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면서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관중은 증가하고 있다. 7월2일 400만 관중 돌파 이후 93경기 만에 500만 관중인데, 이는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2015년)된 이후 두 번째로 빠른 추세다. 2016년에는 400만 관중 돌파 91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동원했었다.
올 시즌 평균 관중은 1만1033명으로 전년 동일 경기 수 대비 34%가 증가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이 가장 많은 구단은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엘지(LG) 트윈스다. 엘지의 평균 홈 관중은 1만6228명이다. 엘지는 관중수입도 125억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엘지에 이어 에스에스지(SSG) 랜더스가 1만4755명으로 평균 관중 2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엘지, 에스에스지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평균 1만3153명), 두산(평균 1만2866명), 삼성 라이온즈(평균 1만1036명), 기아(KIA) 타이거즈(1만223명)가 경기당 평균 1만명 이상의 관중을 끌어모으고 있다. 10개 구단 관중 수입은 769억원을 넘어섰다.
방문 팬들이 많은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시즌 평균 4548명에서 올해 8000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관중이 76% 증가했다. 엔씨(NC) 다이노스도 67%, 한화 이글스도 홈 관중이 48% 늘었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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